[종합]'소변→모발→손톱 검사' 모두 '음성' 지드래곤, 경찰은 '신종마약' 가능성 수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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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신종마약 투약 가능성을 수사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1일 한겨레는 이날 "권씨의 손발톱 검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투약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권씨가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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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신종마약 투약 가능성을 수사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1일 한겨레는 이날 "권씨의 손발톱 검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투약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권씨가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그간 경찰이 전과 6범의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29)의 진술에만 의존해 과잉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
그가운데 한겨레는 마약투약과 관련한 궁금증을 마약 관련 전문가들의 얘기를 통해 풀어봤다.
한겨레는 "국과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라도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수 있다"면서 "신종마약 종류는 국과수가 연구를 통해 늘려가곤 있으나, 워낙 빠르게 합성 마약이 퍼져 100% 검출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국과수가 확인 못 하는 신종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하더라도 해당 마약류가 법률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며 "간접 증거가 미약한 상태에서 증언에 의존한 상황이라면, 혐의 입증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모발과 손발톱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3일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정밀검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죠"며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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