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신축 아파트서 강풍에 거푸집·외부비계 무너져

박귀빈 기자 2023. 11. 21. 21: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 “해당 아파트 1동 공사 중지 명령”
지난 18일 오전 2시께 미추홀구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벽체 거푸집과 외부 비계가 무너졌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 한 미추홀구의 한 건설현장). 박귀빈기자

 

인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강풍으로 공사를 위한 외부 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께 미추홀구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벽체 거푸집과 외부 비계가 무너졌다. 당시 붕괴가 이뤄진 곳은 단지의 동 1곳으로 작업을 멈춘 새벽 시간대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는 사고 직후 해당 동 1곳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고, 이 밖의 11개 동에 대해서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총 12개동, 1천300여가구가 들어설 대단지 아파트다. 오는 2025년 12월 입주가 예정해 있다.

건설사 측은 사고 직후 해체 작업을 하고, 무너진 거푸집과 외부 비계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측은 입주예정자에게 ‘콘크리트 타설을 하기 전 거푸집과 비계가 강풍으로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거푸집 속이 비어서 강풍으로 인해 쉽게 무너져 내린 것 같다”며 “12개 동 중 1개 동 외부만 무너진 것이라 그 곳만 공사 중단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강풍으로 인한 사고이지만 공사장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던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