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야유+얼굴 레이저빔'에 손흥민 골넣고 '쉿' [한국-중국]

이재호 기자 2023. 11. 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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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가 나오는데 야유를 보내고 페널티킥을 차려는 손흥민에게 레이저 빔을 쏘는 중국 관중들.

하지만 한국은 실력으로 보여줬고 손흥민은 골을 넣고 중국 관중들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선보여 통쾌한 한방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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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애국가가 나오는데 야유를 보내고 페널티킥을 차려는 손흥민에게 레이저 빔을 쏘는 중국 관중들. 하지만 한국은 실력으로 보여줬고 손흥민은 골을 넣고 중국 관중들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선보여 통쾌한 한방을 보냈다.

ⓒ중계화면 캡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1분 터진 손흥민의 페널티킥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다.

지난 16일 1차전 싱가포르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한국은 중국전 승리를 위해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전에 비해 이재성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를, 오른쪽 풀백으로 설영우 대신 김태환을 내세웠다.

전반 8분 황희찬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박스 바로 밖에서 안에 있는 조규성에게 패스했다. 조규성은 그대로 터닝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수비와 엉켰고 이때 중국의 수비 주천제가 넘어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을 걷어내려고 막 발을 뻗었다가 쇄도한 황희찬을 걸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중계화면 캡쳐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왼쪽 낮게 차넣어 한국은 전반 11분만에 선제 득점을 가져갔다.

경기 시작전 양팀 선수들이 도열했고 양팀 국가 제창이 있었다. 한국의 애국가가 나왔을 때 만원의 중국 관중들은 야유를 보내는 매우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 일반적으로 상대 국가가 나올때는 조용히 있거나 같이 일어서서 예의를 표하지만 야유를 보내는 것은 거의 보기 힘들다.

여기에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려고 준비할 때 중국 관중들은 손흥민의 얼굴로 초록색 레이저빔을 쐈다. 이 역시 관중들이 할 수 있는 비매너 행동 중 하나로 퇴장조치 되어야 할 행동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골을 성공시켰고 득점 직후 '쉿' 세리머니를 하며 중국 관중들을 조용히 시켰다.

전반 40분까지 한국이 중국 원정에서 1-0으로 앞서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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