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나라’ 벨기에 출신 대표의 한국 맥주 맛 평가는? (The Globalists)
22일 오후 5시 아리랑TV ‘The Globalists’에는 ‘소상공인과의 소통 경영으로 성장해온 한국 맥주 1위 브랜드’라는 주제로 맥주의 나라, 벨기에 출신 맥주 회사 대표의 한국 맥주 맛 평가와 경쟁이 치열한 맥주 시장 1위 비결을 알이본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대담 프로그램 ‘The Globalists’가 국내 맥주 점유율 1위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오비맥주 대표를 만났다.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진향으로 벤 베르하르트 (Ben Verhaert,한국명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 사장을 만난다.
손지애 교수가 오비맥주의 대표이자 글로벌 맥주 업계에 20년 넘게 몸담은 전문가로서 한국 맥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벤 베르하르트 대표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라거의 청량함과 깔끔함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하며 “한국 맥주도 세계대회에서 수상을 이어가는 만큼, 글로벌 수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품질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내 맥주는 맛이 약하다는 혹자의 평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베르하르트 대표는 “당시 어떤 외신기자의 맥주 평가 때문에 그런 인식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실 국가별 맥주는 그 나라특성이나 지역색에 맞춰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맛이 강한) 한국 음식과 곁들이는 한국 맥주는 완벽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10년 이상 한국 맥주 브랜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비맥주의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벤 베르하르트 대표는 “식당이나 주점 상인 분들과 꾸준히 관계를 지속해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라며 “그분들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는 데다 소상공인이 성장해야 결국 우리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손 교수가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맥주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묻자, 벤 베르하르트 대표는 “맥주 문화가 강한 벨기에 출신이고, 그동안 많은 맥주 관련 경력을 쌓아왔지만, 이 회사를 이끄는 데 있어서는 매우 겸손하게 임한다”며 “나의 전문지식과 함께 오랫동안 오비맥주를 사랑해온 고객, 직원들의 의견을 조합해야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벤 베르하르트 대표는 “퇴근 후에 동료들과 한잔 하거나, 등산모임에 참가하는 등 한국 술 문화를 즐기고 있다”며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으로도 치맥 등 한국 맥주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걸 몸소 느낀다”고 전했다.
국내 맥주 브랜드 1위, 오비맥주 벤 베르하르트 대표와의 대담은 22일 저녁 5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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