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음성 고추' 사진으로 처남 지드래곤 '3번째 마약 검사 음성'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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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준이 음성 고추 사진으로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처남 지드래곤(35·권지용)을 지지했다.
이는 이날 모발과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 '마약 음성' 통보를 받은 처남 지드래곤을 응원하기 위한 게시물로 추측된다.
지드래곤의 마약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경찰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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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민준이 음성 고추 사진으로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처남 지드래곤(35·권지용)을 지지했다.
김민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빨간 고추가 가득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위에는 '그렇군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는 추후 이 사진 위에 '음성 고추'라는 해시태그를 더했다.
이는 이날 모발과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 '마약 음성' 통보를 받은 처남 지드래곤을 응원하기 위한 게시물로 추측된다. 앞서 김민준의 아내이자 지드래곤의 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생과 관련한 뉴스 기사를 갈무리해 올리며 "아이고, 할 말 하고 싶지만 입다물(입을 다문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드래곤의 마약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경찰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추가진술, 유흥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인적·물적 증거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무리한 수사'라는 일부 여론에 대해서 '결정적 단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권씨에 대한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했고 결정적 단서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인천경찰청이 지난달 25일 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첫번째 입장문을 내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라고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그의 변호인은 같은 달 31일에도 다시 한 번 혐의 일체를 부인하며 지드래곤이 경찰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드래곤은 이달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논현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차 조사에서 받은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지드래곤은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서 "저의 진술 조사가 수사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는 부분인데, 제가 바라는 건 하루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일단 크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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