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도, 벵골만서 해군 합동 훈련

18일 인도 비사카파트남항에 도착하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소속 전함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와 인도 해군이 인도·태평양 해역에서의 안전 운항을 보장하기 위해 인도양 동북부 벵골만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는 최근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항에 대한 업무방문을 마친 뒤 현재 인도 해군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개시 시점이 밝혀지지 않은 이번 훈련은 다음날(22)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태평양 함대 공보실이 낸 성명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러시아 측에서는 7천t급 대잠 구축함 트리부츠 제독함과 유류 보급함 페첸가 등이 참가했고, 인도 측은 란비제이 구축함과 킬탄 초계함 등을 투입했습니다.

성명은 이번 훈련에서 양측 해군은 다양한 대형을 이루면서 항공 방어와 소통을 연습하는 한편 해상에서 물자를 공급하고 전함 갑판에서 헬기를 운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해역 내 안전 운항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유림 기자(yro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577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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