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오류 원인도 파악 안 됐는데 영국 출장 떠난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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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출장 중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가 터지면서 조기 귀국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또다시 국외 출장길에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수행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부터 포르투갈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디지털 정부 성과를 홍보하던 중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벌어지자 지난 18일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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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출장 중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가 터지면서 조기 귀국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또다시 국외 출장길에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수행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부터 포르투갈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디지털 정부 성과를 홍보하던 중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벌어지자 지난 18일 조기 귀국했다. 애초 20일 해외 순방에 나서는 윤 대통령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었던 이 장관은 마비됐던 행정전산망의 평일 정상작동이 확인된 뒤 하루 늦게 영국으로 향했다.
일각에서는 아직 전산망 장애를 일으킨 네트워크 장비 오류가 왜 생겼는지 정확한 원인도 나오지 않았는데 자리를 비우는 건 섣부른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원점에서 점검·정비할 것을 주문하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질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흘 만에 다시 국외 출장을 떠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 안전권과 재산권이 위협받는 디지털 재난을 제대로 수습조차 하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도망간 꼴”이라고 했다.
행안부는 영국 내각부와의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일정을 어길 수 없어 출국길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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