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동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붉은박쥐 ·토끼박쥐 동면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 치악산 한 동굴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 붉은박쥐와 Ⅱ급 토끼박쥐가 함께 동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015년 붉은박쥐가 처음 발견된 이후 서식지 보전을 위해 시민 과학자와 함께 매년 동면현황을 모니터링을 시행하던 중에 토끼박쥐도 함께 서식을 확인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식하는 두 박쥐가 같은 동굴에서 동면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의 설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 치악산 한 동굴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 붉은박쥐와 Ⅱ급 토끼박쥐가 함께 동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2015년 붉은박쥐가 처음 발견된 이후 서식지 보전을 위해 시민 과학자와 함께 매년 동면현황을 모니터링을 시행하던 중에 토끼박쥐도 함께 서식을 확인했다.
토끼박쥐는 몸에 서리가 붙어 반짝거릴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동면하고, 붉은박쥐는 주로 따듯하면서 습도가 높은 동굴 안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식하는 두 박쥐가 같은 동굴에서 동면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의 설명이다.
사무소는 붉은박쥐 3개체를 대상으로 개체식별번호가 부여된 플라스틱 링을 부착해 생태적 특징을 관찰했다. 이 중 2개체는 올해 같은 장소에서 동면을 시작한 것을 확인했고, 나머지 1개체는 2015년부터 9년간 다른 동굴에서 동면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최종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보전과장은 “시민과학자의 노고와 헌신은 치악산국립공원 야생생물 보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민과학자와 함께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피의자로 전환 경찰 조사
- 슈주 규현, 30대 여성이 뮤지컬 분장실서 휘두른 흉기에 부상
- 도민저축은행 11년 만에 파산절차 완료
- [속보]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전 전남·강원경찰청장 야산서 숨진 채 발견
- 600억원 상당 마약류 밀반입 조직원·총책 32명 검거
- 한밤 중 불 난 대학교 기숙사에서 한 대학생 용기가 대형참사 막았다
- 중대장 요구로 팔씨름하다 체육전공생 병사 팔 골절…"군검찰 불기소 부당"
- 강릉 해파랑길 걷던 관광객이 '삼국시대 금귀걸이 추정' 유물 1점 발견
- “음식서 머리카락 나왔다” 환불받은 유튜버 벌금 500만원
- [영상] 마세라티 승용차 소양강 추락… 20대 운전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