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승리에 기뻐한 김주성 DB 감독 “선수들이 신경써주고 있네요”
“선수들이 신경을 써주니…”
프로농구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DB 산성’의 위용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이 이끄는 DB는 21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87-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 DB는 13승1패를 기록했다. 7연승에서 한 차례 중단됐던 연승행진이 재차 6경기로 늘어났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KT가 하윤기가 부상으로 빠지고, 허훈은 (전역으로) 합류한지 며칠 안 돼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농구를 잘해줬다”고 웃었다.
DB가 승리한 원동력은 역시 압도적인 리바운드 싸움의 우세였다. DB가 무려 47개를 잡는 동안 KT는 29개에 그치면서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의 부상 공백을 절감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리바운드는) 날마다 다르기는 하다. 선수들이 신경쓰려고 노력해주고 있다”며 “제프 위디가 들어가면 리바운드는 확실히 잘 잡아준다. 종종 뺏기는 경우도 있지만 수비에서 커버하기에 괜찮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KT 허훈을 단 4점으로 막아낸 최승욱의 수비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원래 수비가 뛰어난 선수로 개인 방어 뿐만 아니라 로테이션 수비까지 잘해주고 있다. 속공에 필요한 순발력과 간간히 터지는 3점까지 모두 좋기에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송영진 KT 감독은 “초반부터 상대와 기 싸움에서 밀렸다. 리바운드와 슛, 실책 등 모든 면에서 안 좋았다”며 “홈에서 2연패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수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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