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에도 20년 만의 콘서트' 엄정화, 끝없는 도전을 응원하는 이유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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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20년 만에 용기를 내 도전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엄정화는 "내가 데뷔했을 때는 배우로서 가수로서도 나이에 엄청 엄격해서 사람들의 고정관념도 너무 컸다. 30살이 넘으면 발라드만 불러야 된다더라"면서 "30살이 넘어서도 나는 춤을 추고 노래할 수 있었고 지금도 할 수 있다. 매 순간 이게 끝인가 싶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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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20년 만에 용기를 내 도전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엄정화는 오는 12월 9일과 10일 이틀 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콘서트 '초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엄정화가 20여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이다.
2023년, 누구보다도 바쁜 한해를 보냈을 그다. 엄정화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통해 경력이 단절됐던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으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엄정화는 영화 '화사한 그녀'로 스크린에서도 얼굴을 비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다방면으로의 활약이 돋보였던 바다.
배우 활동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의 엄정화의 모습도 놓지 않았다. 엄정화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전국 팔도를 누비며 무대를 꾸미면서 대중들에게 "여전하다" "감을 잃지 않았다"라는 호평을 얻은 바. 그런 그가 20여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공연 소식에 많은 이들은 기대하면서도 한켠으로는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엄정화가 갑상선암 수술 사실을 밝힌 바 있기 때문. 엄정화는 지난 2010년 갑상선암 수술받았지만 수술 과정에서 성대를 잘못 건드리며 한쪽이 마비됐고, 8개월간 말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때문에 신경이 죽었다고 털어놓은 엄정화는 "목소리에 자신이 없어서 다 피했다. 갈라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음 이탈을 하고 꺾어지고 이런 게 너무 무서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여년만에 단독 공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엄정화는 '슈취타'에 출연해 그동안 공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목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공연을 해볼까 생각하다가도 목소리 때문에 멈추게 됐다"고 말하면서 "그러다 안되면 낮춰서 하면 되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 내 지금 상황에 맞게 음악하는 것도 내 인생인 거다. 내가 예전처럼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생각이 바뀌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런 그가 20여년 만의 단독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있었을 터. 엄정화는 콘서트에서 재해석하고 싶은 걸그룹 노래가 있느냐는 질문에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모두 다 너무 예쁘고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제 노래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다. 걸그룹 노래 재해석은 안될 거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엄정화는 "내가 데뷔했을 때는 배우로서 가수로서도 나이에 엄청 엄격해서 사람들의 고정관념도 너무 컸다. 30살이 넘으면 발라드만 불러야 된다더라"면서 "30살이 넘어서도 나는 춤을 추고 노래할 수 있었고 지금도 할 수 있다. 매 순간 이게 끝인가 싶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후배들의 롤모델이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그는 "마흔이 넘어 지금까지 왔는데 내가 롤모델이라는 후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라며 "내가 이 일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가는데 머물지 않았던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가 싶다"고 자신했다.
세태를 인지하면서도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이 엄정화가 30년이 넘는 연예계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감을 잃지 않았다는 평을 듣는 선배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에서 그치지 않고 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열었다. 배우로서도 브라운관, 스크린 할 것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더욱 입지를 굳혀왔다.
자신이 잘 하는 것에 집중하고, 어느 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엄정화. 갑상선암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키를 낮춰서까지 20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그에게 대중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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