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만날 뻔했는데!'…엇갈린 운명, 이제 뮌헨에서 만나나? '김민재-바란 센터백 듀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는 현재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가장 강하게 연결이 됐던 팀은 잉글랜드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맨유행을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연봉과 계약 기간을 공개했으며, 백넘버도 결정됐다고 전했다. 심지어 맨유가 김민재가 살 집을 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면서 하나같이 언급한 것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인 라파엘 바란과 김민재 듀오의 결합 가능성이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김민재는 맨유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또다시 김민재-바란 조합 탄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맨유가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다. 바란 이적설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이 절실하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때문에 김민재 홀로 굳건해 지키고 있다. 김민재 혹사 논란까지 일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무조건 영입하려 하고, 그 유력 후보로 바란이 지목된 것이다. 바란은 한때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군림했지만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부상을 당한 후 복귀했지만, 해리 매과이어에 밀려 맨유 주전 자리에서 이탈했다. 이런 바란을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것이다.
독일의 'Sky Deutschland'는 "바이에른 뮌헨이 바란 영입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눈독을 들인 바란을 2000만 유로(282억원)에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란은 올 시즌 맨유에서 선발 자리를 빼앗긴 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바란이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8경기에 불과하다. 이런 바란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되는 점은 바란의 높은 주급이다. 바란은 맨유에서 34만 파운드(5억 50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실질적인 걸림돌은 맨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바란의 주급"이라고 설명했다. 바란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기 위해서는 연봉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바란,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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