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야구선수 꿈꾸는 子에 못된 아빠, 다쳐도 약한 소리 말라고” (금쪽상담소)

장예솔 2023. 11. 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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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이대호가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들을 강하게 훈육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대호는 '금쪽 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묻자 "작년에 아들 예승이가 은퇴 투어를 따라다니면서 야구에 대한 사랑이 생긴 것 같다. 야구선수가 꿈이라고 하더라. 이정후 선수가 롤모델"이라며 "아빠로서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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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금쪽 상담소' 이대호가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들을 강하게 훈육한다고 밝혔다.

11월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이대호는 '금쪽 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묻자 "작년에 아들 예승이가 은퇴 투어를 따라다니면서 야구에 대한 사랑이 생긴 것 같다. 야구선수가 꿈이라고 하더라. 이정후 선수가 롤모델"이라며 "아빠로서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아들이 기특할 것 같다'는 물음에 "저는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예승이가 잘해도 칭찬을 안 한다. 8살 아들이 안타를 쳐도 '2루타 쳐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한다"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이어 "야구하다 다치고 와도 '이 정도는 지나면 나아'라고 한다. 운동할 땐 엄격하게 훈육한다. 아들한테 '야구 할 거면 아프다고 하지 마'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대호는 "아들이 3학년 이후 야구선수 반에 들어가서 약한 모습 보이면 저는 야구 안 시킬 것"이라며 "약한 모습 보이는데 무슨 야구를 하냐. 그러면 안 되는데 아들이 야구할 때만큼은 강하게 얘기하게 된다. 참 못된 아빠다. 제가 생각해도 못됐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정형돈은 "아들이 운동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대호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운동에 대한 유전자가 있는 것 같다. 한 번도 야구를 가르쳐 준 적이 없다. 아빠의 경기 영상을 보고 독학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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