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전처' 앰버 허드, '아쿠아맨2' 예고편서 통편집 굴욕 왜?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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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앰버 허드(37)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하 '아쿠아맨2') 예고편에서 완전히 삭제됐다.
이 배경에는 그의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과의 진흙탕 재판이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제임스 완 감독은 허드가 자신의 역할이 축소됐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아쿠아맨' 속편은 애당초 메라의 캐릭터에 집중할 의도가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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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앰버 허드(37)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하 '아쿠아맨2') 예고편에서 완전히 삭제됐다. 이 배경에는 그의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과의 진흙탕 재판이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극 중 메라 역을 은 허드는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인 '아쿠아맨2'의 최신 예고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메라는 마음으로 물을 조종하고 다른 아틀란티스인과 텔레파시로 소통할 수 있는 네레우스 왕의 딸로 이른바 바다의 여왕. 그녀는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의 아내가 된다.
반면 아서의 어머니이자 전 아틀란티스의 여왕인 아틀라나로 돌아온 배우 니콜 키드먼은 더욱 짙어진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와 관련해 허드 측은 뎁과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얻은 부정적인 관심으로 인해 허드의 역할이 대폭 축소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임스 완 감독은 허드가 자신의 역할이 축소됐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아쿠아맨' 속편은 애당초 메라의 캐릭터에 집중할 의도가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완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메라가 속편의 주인공이 될 의도는 애초 전혀 없었다. 새로운 이야기는 제임스 모모아와 이복형 패트릭 윌슨의 이야기에 중점을 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항상 처음부터 모든 사람에게 이 말을 했다. 첫 번째 '아쿠아맨'이 아서(제임스 모모아)와 메라의 여정이었다면 두 번째 영화는 언제나 아서와 옴(패트릭 윌슨)이 될 예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는 로맨스 액션 어드벤처 영화였고, 두 번째는 브로맨스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라고 덧붙이며 허드의 주장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앞서 뎁은 자신에게 가정폭력 혐의를 제기한 2018년 허드의 칼럼과 관련, 그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법원은 최종적으로 뎁의 손을 들어줬고 허드는 이후 뎁에게 백만 달러를 지불했다.
재판 도중, 허드는 뎁과의 싸움으로 인해 자신의 명성과 경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나는 영화를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 하지만 그들(제작진)은 나를 영화에 포함시키고 싶어하지 않았다. 난 (원래 담겼던) 액션이 있는 장면을 제거한 새 버전의 대본을 받았다. 새 대본은 내 원래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를 묘사했다. 내 역할에서 많은 부분이 제거됐다"라고 주장했다.
허드의 에이전트 측은 제작사로부터 허드와 모모아의 케미스트리가 문제가 돼 비중이 줄었다는 공식 멘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에이전트는 분량 축소의 실제 이유는 그녀와 뎁과 관련된 부정적인 언론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런가하면 모모아가 의도적으로 허드를 영화에서 해고하도록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 2021년 런던 세트장에 있었던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이 세트장에서 잘 지냈다고 증언했다.
또 허드의 전 남자친구인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가 허드가 '아쿠아맨2'에서 하차 위기에 놓이자, 허드가 출연하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는 편지를 워너 브라더스에게 보내도록 했다고 한 소식통은 주장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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