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총재, 하마스 지도자에 인질 접근 허용 촉구

고은희 2023. 11. 21. 2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미르야나 스폴야릭 총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를 만나 인질 접근 허용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ICRC는 스폴야릭 총재가 현지시각 어제(20일) 카타르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를 만났다면서, 둘 사이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인도주의적 현안을 개선하기 위해 대면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미르야나 스폴야릭 총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를 만나 인질 접근 허용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ICRC는 스폴야릭 총재가 현지시각 어제(20일) 카타르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를 만났다면서, 둘 사이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인도주의적 현안을 개선하기 위해 대면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폴야릭 총재는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들에 적십자 직원이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240명 이상을 납치해 인질로 삼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의 석방을 둘러싸고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적십자는 구호 업무 외에도 분쟁 지역 내 인질과 접촉해 처우 등을 살피고 이들이 가족과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업무도 수행는데, 지난달 7일 이후 지금까지 ICRC 측은 인질과 한 번도 접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CRC는 "우리는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적십자 인력이 인질들을 방문해 건강 등을 확인하고 약품을 전달하며 가족과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강제로 인질과 만날 수 없고, 인질의 위치조차 알 수 없다"면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분쟁 당사자들이 석방에 합의하면 중개자로서 그 후속 절차를 돕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