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변함없는 삼각편대' DB, KT에 낙승... 6연승 질주
DB가 연승 숫자를 늘려갔다.
원주 DB는 21일 수원 소닉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디드릭 로슨, 강상재, 이선 알바노 활약을 묶어 패리스 배스,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분전한 수원 KT를 87-71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DB는 6연승과 함께 13승 1패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이어갔고, KT는 5패(6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를 유지했다.
1쿼터, DB 32-23 KT : 효율적인 공격 분산, 30+ 생산하는 DB
KT는 정성우, 한희원, 문정현, 페리스 배스, 이두원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DB는 이선 알바노, 최승욱, 강상재, 디드릭 로슨, 김종규가 선발로 나섰다.
1분 20초가 지날 때 강상재 3점슛으로 경기는 시작을 알렸고, KT가 바로 터진 베스 3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DB는 로슨 3점 플레이로, KT는 한희원 3점이 터졌다.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어느 팀도 달아나지 못했다. 5분이 지날 때 DB가 13-11, 2점만 앞서 이었다.
5분이 지나면서 DB가 로슨 돌파와 속공으로 17-11로 달아났다. 로슨은 게임 시작 5분 30초 만에 12점을 몰아쳤다. KT 벤치가 움직였다. 수비를 정돈해야 했다. 교체 투입된 일데폰소가 힘을 냈다. 4점을 집중시켰다. 15-19로 좁혀가는 KT였다.
이후는 난타전 흐름. DB가 아펐다. 빠른 공격을 최승욱, 로슨이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일데폰소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28-21로 7점을 DB가 앞섰다. DB가 한 발짝 더 달아났다. 9점을 앞섰다.
2쿼터, DB 56-31 KT : 폭발적인 공격력, 차이는 무려 ‘25점’
DB가 시작과 함께 한껏 달아났다. 알바노의 효율적인 게임 운영과 패싱력에 더해진 침착함과 유연함이 계속 득점으로 환산되었다. 1분 40초가 지날 때 10점을 몰아치며 38-25, 무려 13점을 앞섰다. KT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DB가 흐름을 탔다. 공격이 멈춰서지 않았다. 3분 20초를 남겨두고 44-27, 17점을 앞섰다. KT는 선수 교체 등으로 흐름을 바꾸는 노력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DB가 성공적인 트랜지션 게임과 효율적인 수비로 48-27, 21점을 앞섰다.
남은 시간은 3분 여, KT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 허훈이 골밑을 뚫어낸 후 배스가 풋백을 더했다. 31-48, 17점 차로 따라붙었다. DB 벤치가 움직였다. KT 반등 흐름을 끊고 집중력을 더하기 위함이었다.
DB가 달아났다. 김종규와 로슨이 득점을 만들었고, 인사이드 수비를 효과적으로 적용하며 54-31, 23점을 앞섰다. KT는 다시 공격이 멈춰서며 점수 차를 허용했다. DB가 무려 25점을 앞섰다.
KT가 이두원, 배스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시동을 거는 듯 했다. 35-56로 좁혀갔다. 이후 양 팀은 공격만 주고 받았다. 빠르게 전개한 공격에서 슈팅만 주고 받았을 뿐이었다.
2분 13초가 지나면서 DB가 힘을 냈다. 로슨과 김종규 득점으로 지날 때 KT 추격을 한 차례 저지했다. KT가 다시 힘을 냈다. 배스와 이두원 덩크슛이 터졌다. 다시 점수는 39-60, 21점차가 되었다.
KT가 한 발짝 더 좁혀갔다. 간만에 19점차로 좁혀갔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DB가 로슨 3점에 이은 강상재 팁 인으로 65-41, 다시 24점 차를 만들었다.
이번엔 KT 턴이었다. 배스와 허훈 득점 등으로 48-69로 좁혀갔다. 종료 1부 여를 남겨두고 KT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DB가 로슨 자유투로 70점 고지를 돌파했다. KT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DB가 20점+ 리드를 잃지 않았다.
4쿼터, DB 87-71 KT : 달라지지 않은 흐름, 6연승 성공하는 DB
초반은 접전 흐름이었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DB는 워디 자유투로, KT는 한희원 3점 등으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DB의 20점+리드는 계속 되었다.
4분이 지날 때 DB가 삼각편대를 제외하고 박승재, 이용우, 서민수 등 백업을 모두 기용했다.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KT는 끝까지 집중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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