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부 "휴전 임박"…이스라엘 언론도 "협상 타결 근접"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매체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상이 막바지인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런 와중에도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 지도부는 현지시간 20일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카타르가 중재하고 있는 이번 협상에서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SNS에 공표했습니다.
외신들은 하마스 측을 인용해, 5일 정도 짧은 휴전과 구호 물자 반입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도 협상 타결이 근접했다며 최소 50명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권 내부에선 팔레스타인 포로를 사형하자는 강경 발언도 나오는 등 부정적인 기류도 있습니다.
[이타마르 벤 그비르/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 (현지시간 20일) :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포로) 사형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은 분노했습니다.
[헨 아비그도리/인질 가족 (현지시간 20일) : 제 딸이 돌아오길 원합니다. 간단한 얘기고 적을 만족시키기 위한 게 아닙니다. 제 딸이 돌아오길 원해요. 이 논의는 유대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실제 협상 중에도 이스라엘군은 인도네시아가 가자지구에 세워준 병원을 공격해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미숙아 31명이 국경 너머 이집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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