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있는데 김민재 없네…"뮌헨 승리자 6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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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9일(한국 시간) 스탯 분석을 통한 선수별 특징을 귀띔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치명적인 약점이 없는 선수(Player has no significant weaknesses)"라고 호평했다.
김민재가 이처럼 뮌헨에서 많이 뛰는 이유는 팀 내 수비진의 잇단 부상 여파 탓이 크다.
김민재 혼자 뮌헨 후방을 책임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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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9일(한국 시간) 스탯 분석을 통한 선수별 특징을 귀띔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치명적인 약점이 없는 선수(Player has no significant weaknesses)"라고 호평했다.
김민재의 강점으로는 패스 능력, 공중볼 다툼, 집중력을 꼽았다.
다만 현지 매체마다 시선이 다소 엇갈리는 모양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같은 날 중간 결산 성격의 기사를 출고했는데 올 시즌 뮌헨의 승자와 패자를 분류했다.
현재까지 활약을 바탕으로 매긴 평가에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과 마티스 텔(18) 윙어 르로이 사네(27)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7)과 스벤 울라이히(35) 수비형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19)를 '위너'로 꼽았다.
빌트는 "케인은 득점 기계다. 올 시즌 16경기 21골, 리그 11경기에선 17골을 몰아쳤다. 2020-21시즌 41골을 꽂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보다 낫다"고 극찬했다.
"골문 앞에서 얼음처럼 차가울뿐 아니라 7도움으로 연계에도 능하다. 얀 크리스티안 드리즌 뮌헨 의장은 '구단 DNA에 완벽히 부합하는 진정한 9번'이란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네 역시 18경기 9골 7도움으로 빼어나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최정상급 폼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드리블과 공격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골절상을 딛고 10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노이어와 주전 수문장 공백을 훌륭히 메운 울라이히, '슈퍼 조커'로서 팬들 맘을 사로잡은 텔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빌트는 패자로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와 레프트백 라파엘 게헤이루, 스트라이커 에릭 막심 추포모팅과 세르주 그나브리, 그리고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언급했다.
더리흐트를 향해 "지난 시즌 뮌헨 수비진 보스였지만 올 시즌은 3순위 센터백에 불과하다. 10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면서 "종아리 부상으로 한 차례 쓰러졌고 이후엔 무릎 내측 인대가 찢어져 제 기량을 보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적료 6700만 유로 사나이는 올해 슈퍼컵에서 약세를 보인 뒤 다요 우파메카노(24)에게 자리를 뺏겼다. 아울러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여름 5000만 유로를 지불하고 영입한 김민재에게도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승·패자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올 시즌 홀로 뮌헨 후방을 떠받치다시피 활약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뮌헨이 치른 18경기 가운데 17경기 대부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분데스리가 11경기에서 958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이처럼 뮌헨에서 많이 뛰는 이유는 팀 내 수비진의 잇단 부상 여파 탓이 크다. 뮌헨에서 중앙 수비를 함께 맡는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이거나 저조한 경기력으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김민재 혼자 뮌헨 후방을 책임지는 모양새다. 투헬 감독이 몇 차례나 김민재 실책을 지적하면서도 그를 피치에서 제외하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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