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관 해트트릭-한광성 골맛' 북한, 미얀마 6-1 대파…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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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폭탄 축구'라는 별명이 있는 북한이 활동량과 거친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 사냥에 성공했다.
북한은 21일 오후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미얀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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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총폭탄 축구'라는 별명이 있는 북한이 활동량과 거친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 사냥에 성공했다.
북한은 21일 오후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미얀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2019년 9월 10일 스리랑카전 이후 4년 2개월 만에 A매치 승리를 맛봤다. 일본(3점)-시리아(3점)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최소 2위 확보가 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중립 경기 1차전에서 어이없는 페널티킥 허용으로 0-1로 패했던 북한은 미얀마를 상대로는 거침없이 밀고 들어가 골을 넣으며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일본에 0-5로 패했던 미얀마는 북한에도 대량 실점하며 조 최약체임을 알려줬다.
'인민 호날두'로 불리며 유벤투스까지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한광성은 시리아전에 이어 미얀마전에도 출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북전에도 출전했던 정일관, 장국철, 김국범 등도 모두 출전했다.
경기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북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빌드업을 하면서 전방으로 향하는 축구가 아니었다. 선 굵은 패스와 돌파로 미얀마의 힘을 빼는 전략을 취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미얀마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북한이다. 하지만, 힘이 서서히 빠진 미얀마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30분 정일관(리명수)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 균형은 급격히 북한으로 기울어졌다. 34분 최주성(압록강)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고 38분에는 한광성이 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 후 피지컬로 미얀마를 눌렀다. 9분 정일관이 한광성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정일관은 2분 뒤 최주성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로 다시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야유가 생긴 북한은 12분 정일관, 23분 한광성을 차례로 빼고 각각 김국진, 리형진을 투입했다. 리형진은 25분 골을 넣으며 미얀마 관중을 침묵에 빠트렸다. 벤치의 신용남 감독은 두 팔을 뻗어 만족한다는 동착을 취했다.
그렇지만, 미얀마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북한이 대형을 전진해 뒷공간이 비자 침투했고 32분 나잉 툰 윈이 만회골을 넣었다. 주로 본부석과 건너편 관중석에 몰려 있던 미얀마 팬들은 환호했다.
북한은 한 골이라도 더 넣으며 미얀마 골문을 계속 공략했다. 37분 김국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나갔다. 39분 박광천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지나갔다. 이후 시간이 흘러갔고 더는 골이 터지지 않으며 북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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