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2연패-전체 꼴찌' 커닝햄 "우리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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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햄이 디트로이트의 팀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03-107로 패배했다.
디트로이트는 현시점, NBA 팀 중 가장 암울한 상황에 놓여있다.
커닝햄이 2023-2024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트로이트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하는 선수가 커닝햄인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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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커닝햄이 디트로이트의 팀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03-107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디트로이트는 12연패에 빠지며 NBA 전체 꼴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덴버를 만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 입장에서 연패 탈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였다. 그 이유는 덴버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2쿼터 막판,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으며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요키치가 2쿼터 퇴장당하며 후반에 뛸 수 없었고, 점수 차이는 박빙이었다. 즉, 디트로이트의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4쿼터 집중력이 무너진 모습으로 기회를 놓쳤다. 동점과 역전의 기회마다 어설픈 턴오버를 저지르고 쉬운 슛을 놓치며 요키치 없는 덴버에 패배했다.
디트로이트는 현시점, NBA 팀 중 가장 암울한 상황에 놓여있다. 12연패를 기록하며 NBA 전체 꼴찌에 위치했고, 경기력도 반등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디트로이트는 시즌 시작 전 몬티 윌리엄스 감독에게 최고 연봉을 주며 선임했다. 리빌딩을 완성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윌리엄스 감독의 선임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큰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했던 케이드 커닝햄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 여기에 2022년 NBA 드래프트 전체 5순위 제이든 아이비는 발전은커녕 퇴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 오사르 탐슨과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3순위 제일런 듀렌의 성장세는 고무적이나 두 선수가 팀의 문화를 바꿀 올스타급 선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디트로이트는 그동안 부진으로 지명했던 드래프트 상위 순번의 유망주가 부진하고 있고, FA 시장에서 돈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믿을만한 베테랑 선수도 없다. 최고 대우를 하고 선임한 감독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즉, 총체적 난국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런 최근 팀 상황에 커닝햄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커닝햄은 "우리는 현재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괜찮아. 우리는 좋아'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쁘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코트에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커닝햄이 2023-2024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트로이트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하는 선수가 커닝햄인 것도 사실이다. 커닝햄은 사실상 디트로이트의 공격을 혼자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닝햄이 자발적으로 원해서가 아닌, 디트로이트에 공격을 맡길 선수가 커닝햄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기량이 만개하나 싶었던 커닝햄은 최근 과부하에 걸린 모습으로 부진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까지 선임하며 호기롭게 시즌을 준비했던 디트로이트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총체적 난국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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