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만드는 혁신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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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제조부터 연구개발(R&D), 고객경험 혁신을 실험할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통해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대학, 정부 연구기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기술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 및 발전시키기 위해 싱가포르와 다양한 협업 전략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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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고객 경험 실험서 제조까지
울산 EV공장과 혁신 DNA로 삼아
사람 중심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여러 차종 동시생산 시스템 갖춰
고객, VR투어로 생산 과정 체험
주문서 인도까지 플랫폼서 가능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제조부터 연구개발(R&D), 고객경험 혁신을 실험할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곳과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을 현대차그룹의 혁신 DNA를 잇는 두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가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기반울 갖춰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로 적합한 지역이라고 판단했다.
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약 1만3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소규모 제조 설비,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갖춘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갖췄고,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로봇과 사람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제조 공정을 마련했다. 환경 변화와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차량 주문부터 인도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도 구축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제조가 완료된 차량은 스카이트랙으로 옮겨져 주행 테스트가 진행되고, 시승을 할 수도 있다. 건물 3층 고객 경험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가상현실(VR) 투어로 차량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제조 기술 및 생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현지 생태계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통해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대학, 정부 연구기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기술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 및 발전시키기 위해 싱가포르와 다양한 협업 전략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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