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찌빠', 신박한 '덩치'들에 빠지다[장진리의 진心리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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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가 심상치 않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먹찌빠'는 '내 몸도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외치는 '덩치'들이 펼치는 게임 버라이어티다.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른 '먹찌빠'가 SBS 예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계속될 '덩치'들의 활약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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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가 심상치 않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먹찌빠'는 '내 몸도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외치는 '덩치'들이 펼치는 게임 버라이어티다. 서장훈, 박나래, 슈퍼주니어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 등 방송계에서 내로라하는 '쩝쩝박사 덩치'들이 기상천외한 게임 미션에 도전한다.
방송계에서는 이른바 '덩치' 연예인들을 '얼마나 많이, 잘 먹는지'로 소비하지만 '먹찌빠'는 다르다. '먹찌빠'에서는 맛있게, 특별하게 먹고, 열심히 움직이는 게임을 하면서도 찌지도 빠지지도 말고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하는 특별한 미션을 수행한다.
참신한 게임 라인업은 '먹찌빠'의 웃음 타율 일등공신이다. 모래사장에서 땅 파고 탈출하기, 팀원들의 몸무게를 합산한 만큼 흙을 쌓아 시소 수평 유지하기, 1년치 배달앱 이용금액 순위 맞히기, 먹는 소리 듣고 음식 맞히기, 먼저 뒤집히는 돼지 껍데기 맞히기, 콩고물 흘리지 않고 쑥떡 먹기, 드론에 매달린 음식 맞히기, 몸무게로 솜사탕 녹이기 등 상상 이상의 신선한 미션이 시청자들의 '폭풍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먹찌빠'의 게임들은 맛있게 잘 먹는 '먹부심'이 있는 '쩝쩝박사' 멤버들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이들의 야심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낸다. '무한도전', '신서유기' 등 방송계를 휩쓴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초창기를 보듯 웃음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것 같은 '무근본 도전'이 거를 타선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버라이어티 예능이 웃음을 위해서라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양날의 검'인 가학성은 줄였다. 위험성은 최소화하고 웃음 적중률만큼은 최대화한 영리한 선택이다.
방송계에서 이미지가 닳고 닳은 방송인들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하는 것 역시 '먹찌빠'의 동력이다.
'물어보살', '아는 형님', '미운 우리 새끼' 등 스튜디오 예능에서 강점을 보였던 서장훈은 6년 만의 야외 버라이어티로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진심인 얼굴을 내비친다. "엄마 아빠가 서로 '너 닮았다'고 싸웠다"는 사연이 화제가 될 정도로 '잘생기지 않은' 외모로 소환되는 서장훈이 꽃미남의 대명사 '테리우스'로 소환되는 것을 '먹찌빠' 아니면 어디서 볼까.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라인'으로 잘 먹고, 잘 먹이는 이미지지만, '먹찌빠'에서는 유일한 두 자릿수 몸무게로 '요정'이 된 박나래, 유튜브 시청자들의 길티 플레저인 '문신 돼지'에서 신기루보다 가벼운 몸무게로 게임에서 패배하며 "하차해 말라깽이"라는 타박을 받고 단숨에 '문신 말라깽이'가 된 나선욱 등 익숙한 인물들의 신선한 재해석이 인상적이다.
시청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찌빠'는 당초 6회에서 12회로 편성을 늘렸다. 정규 편성 여부도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른 '먹찌빠'가 SBS 예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계속될 '덩치'들의 활약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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