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로바-사르 거절한 무리뉴 감독, ‘애제자’ 다이어 원한다...레비 회장은 ‘땡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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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의 티아구 핀투 디렉터가 트레보 살라바와 말랑 사르의 영입을 추천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마음은 '애제자' 에릭 다이어로 향했다.
로마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이탈리아 '로마지알로로사'는 "무리뉴 감독이 핀투 디렉터가 제안한 찰로바와 사르의 영입에 동의하지 않았다. 대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다이어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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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AS로마의 티아구 핀투 디렉터가 트레보 살라바와 말랑 사르의 영입을 추천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마음은 ‘애제자’ 에릭 다이어로 향했다.
다이어는 CB, DM, CM, RB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잉글랜드 첼트넘 출신이지만 2004년 모친의 직업 때문에 포르투갈로 이주했고, 포르투갈 명문 클럽인 스포르팅 CP 유스 팀에서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2010년 부모가 잉글랜드로 돌아갔음에도 포르투갈에 남았고, 잠시 에버턴 U-18팀으로 임대를 갔다가 돌아와 2012년 스포르팅 B팀에서 데뷔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1군까지 올라섰고, 2014년 여름 토트넘에 이적했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2015년 11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었다. 지난 시즌 다이어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토트넘 수비를 이끌었다. 특히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시도하는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기동력과 스피드가 좋지 않은 다이어가 설 자리는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에게 완전히 경쟁에서 밀렸다.
토트넘과 결별이 예상된다. 다이어의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작은 이적료라도 남기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각을 결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넘 소식통인 '더 보이 훗스퍼'는 최근 "레비 회장은 다이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잔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이어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이에 레비 회장은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 없이 그를 내보내는 걸 피하기 위해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토트넘은 다이어를 팔기 위해서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는 게 먼저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의 로마가 다이어를 원하고 있다. 로마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이탈리아 ‘로마지알로로사’는 “무리뉴 감독이 핀투 디렉터가 제안한 찰로바와 사르의 영입에 동의하지 않았다. 대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다이어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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