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환영식으로 영국 국빈 일정 시작…찰스3세와 마차행진 예정
[앵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합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와 무명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영국 의회에선 한영 간 협력 방향을 담은 연설에도 나설 예정인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에 대한 성대한 공식 환영식이 잠시 후 이곳 런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우리나라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입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방문해 여왕과 함께 백마가 이끄는 황금마차에 올랐는데요.
이번에도 존경의 의미를 담은 예포 41발 발사와, 찰스3세 국왕과의 마차 행진 등 최고의 예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비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의 숙소까지 영접을 온 뒤, 공식 환영식장인 호스가즈 광장으로 함께 안내를 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공항 도착 직후 영국 왕실이 준비한 벤틀리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는데요,
벤틀리사가 단 두 대만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3세 국왕의 의전 차량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이 국빈을 초청한 것은 지난 5월 대관식 이후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왕 주최 오찬을 함께 하고 버킹엄궁에 전시된 한국 관련 소장품도 둘러볼 거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와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헌화도 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 이번 국빈 방문의 주요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바로 영국의회 연설입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의 산실로 평가받는 영국 의회에서 그동안의 한영 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의 영어 연설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영국런던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빈 #찰스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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