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 도심에 맞춤 차 공장 세웠다…연구·생산·서비스 원스톱
【 앵커멘트 】 현대차가 싱가포르 도심 한복판에 연구와 생산, 서비스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현장 기지를 세웠습니다. 자동차 공장하면 떠오르는 컨베이어벨트가 아니라 맞춤형으로 한대씩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싱가포르 공항서 차로 30분, 첨단산업단지인 주롱혁신지구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데, 고객 개개인이 주문한 맞춤형 차입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싱가포르주롱혁신단지) - "기존 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공장과는 다른 모습이죠? 고객이 주문한대로 한대씩도 생산이 가능한건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덕분입니다. "
AI가 재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바퀴달린 로봇이 부품을 갖다주고 조립까지 합니다.
▶ 인터뷰 : 스펜서 리 / 현대차 지능화제조팀 매니저 - "소규모 작업장을 유연하게 운용해 각각 다른 생산 시간 등을 조정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습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후 생산 과정을 볼 수 있고 차량 인수 시간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주문부터 생산, 인도까지 모든 과정이 이곳에서 이뤄집니다. 그만큼 고객의 요구를 즉각 반영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가 될 싱가포르 혁신센터 문을 열고, 운용 결과를 미 조지아 공장이나 울산 전기차 공장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제조 전문 지식과 오늘날의 최신 기술을 접목시켜 제조 혁신을 실현했습니다. "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들도 스마트공장 건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벤츠는 지난 2020년 독일에 건설한 스마트공장에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전세계 공장의 정보를 취합해 최적화하고 있고, 아우디도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가 많이 생산해서 많이 파는 시대를 너머 모빌리티 제조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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