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66위’ 북마케도니아와 1-1 무승부...그래도 잉글랜드 감독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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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아쉬운 결과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 위치한 토셰 프로에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조별리그 10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조 1위를 지켰다.
전반 41분 잉글랜드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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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아쉬운 결과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 위치한 토셰 프로에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조별리그 10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조 1위를 지켰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음에도 잉글랜드는 많은 자리에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았다. 해리 케인은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카일 워커 등이 선발로 나왔다. 예상과 달리 잉글랜드가 고전했고 선제골까지 내줬다. 전반 41분 잉글랜드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에니스 바르디의 슈팅을 조던 픽포드가 막았지만 바르디가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한 점 뒤진 채 후반에 들어갔고 경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케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4분 케인의 헤더가 야니 야타나소프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잉글랜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1월 A매치 두 경기 모두 승리하기 위해 선수들은 노력했다. 비록 마지막 경기에서 비겼지만 우리는 두 경기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물론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북마케도니아가 잘했다. 그들은 이탈리아와 비긴 팀이다”라고 말했다.
내년 6월 독일에서 유로 2024가 열린다. 잉글랜드의 목표는 우승이다. 잉글랜드는 메이저 대회 마지막 우승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이다. 이후 60년 가까이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유로 2020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했다. 유로 2024를 통해 오랜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북마케도니아, 몰타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직전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한 조가 되면서 껄끄러운 예선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잉글랜드는 강했다.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달렸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가 잉글랜드 우승의 적기라는 여론이 많다. 초신성 주드 벨링엄,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 케인이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잭 그릴리쉬, 필 포든, 워커, 라이스, 사카 등 많은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에서 무관의 흐름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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