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번째 생일 맞은 바이든… '고령 논란' 의식, 조촐한 축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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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81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81번째 생일을 맞이한 바이든 대통령은 성대한 파티보다는 가족들과의 조촐한 축하로 대신할 예정이다.
경쟁자들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이 다가오자 고령 논란에 불을 지피기 위해 노력 중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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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81번째 생일을 맞이한 바이든 대통령은 성대한 파티보다는 가족들과의 조촐한 축하로 대신할 예정이다. 자칫 고령 논란에 재차 불을 지필까 조심하는 모습이다.
이미 현직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미국 대선에도 출마해 재선에 도전한다. CNN에 따르면 나이는 바이든 대통령 재선가도의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82세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86세까지 백악관을 지키게 된다. 이에 상당수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신체적·정신적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와 진행한 조사에서는 25%의 등록 유권자들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위한 체력과 날카로움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 8월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 조사에서는 77% 응답자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임기를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답한 바 있다.
경쟁자들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생일이 다가오자 고령 논란에 불을 지피기 위해 노력 중인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아이오와주 선거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며 "옷이 다 떨어져 나갈 때까지 이 무대에서 내려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간혹 무대에서 멍한 모습을 보인 점을 조롱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4살 차이에 불과하지만 유권자들의 고령 우려는 비교적 덜 한 편이다. 다만 공화당 내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전날 "시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의 나이를 겨냥했다.
반면 백악관과 재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 고령 논란이 재차 불거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정기검진에서 걸음걸이가 뻣뻣하다는 진단을 받자 그의 발에 맞는 맞춤형 장비를 처방받았다. 또 최근에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더 작고 좁은 계단을 사용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이나 휴가 때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자전거를 타다가 도중에 멈춰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도 하고 있다. 건강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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