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자M] 'D-7' 엑스포 결정…"부산 is 넘버 1"
경제기자M 최윤영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D-7,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는데요. 정부 기업 모두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판세 분석해보겠습니다.
우선 그간 유치전 함께 보시죠.
-----VCR1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 BIE입니다.
이곳에서 2년 전 부산이 엑스포 유치 신청서를 내며 대장정이 시작됐고, 본격 유치활동은작년 5월 엑스포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펼쳐졌습니다.
코리아 원팀으로 유치위와 부산시, 대통령과 기업 회장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움직인 거리는 1,640만km, 지구를 400바퀴 도는 거리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2030 부산에서 만납시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부산엑스포는 여러분 나라에 해결책을 줄 수 있는 '솔루션플랫폼이 될 겁니다."
182개국 BIE 대사들이 모이는 파리는 부산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부산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주요 건물엔 부산 광고판이, 부산으로 래핑된 버스와 택시들이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는 꼽히는 엑스포는 문화경제올림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거 상하이와 밀라노, 두바이 엑스포를 보면, (터치 설명) 투자액 대비 경제효과, 고용창출은 대단합니다.
2030 부산엑스포도 경제효과 61조 원, 고용창출 5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무형의 효과도 크죠. 엑스포 개최지라는 명성과 함께 단숨에 글로벌 관광도시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 VCR2 ▶ 인터뷰 : 김도훈 / 서강대학교 교수 - "(엑스포는) 은근하고 폭넓게 도시를 변화시키고 국가를 변화시키는 효과를 더 기대하는, 경제적 효과 플러스 이런 변화의 효과를 기대하는 겁니다."
2030 엑스포는 우리나라, 사우디, 이탈리아 3곳이 경합하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초반 앞서갔지만, 중동의 불안한 정세와 인권 문제, 사우디의 2029 동계아시안게임과 2034 월드컵 유치로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 전쟁 이후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룬 저력과 K-한류의 힘으로 부산이 사우디를 맹추격했고, 지금은 2차 결선까지 간다면 기대해 볼만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장성민 / 대통령 특사 - "2030 부산엑스포는 세계연대의 축이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기적의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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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 우리 시각으로 밤 9시30분 각 후보 도시들이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투표가 진행됩니다.
추첨을 통해 부산은 1번을 받았고, 로마가 2번, 사우디는 3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부산 is 넘버 원' 입니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3등을 제외하고 2차 투표. 여기에선 최다 득표 도시가 개최지로 결정됩니다.
투표 결과는 밤 11시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의 대역전 드라마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기자M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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