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출신' 초보감독 이숭용의 솔직,과감한 결단 "투수 교체 코치에게 맡기겠다"[인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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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코치는 투수 출신을 생각하고 있다."
이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는 이 감독은 "그래서 수석 코치를 투수 출신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투수 운영의 큰 방향성만 서로 논의해서 끌고 가고 경기에서의 투수 교체는 코치의 판단을 믿겠다는 것.
SSG는 퓨처스 코칭스태프는 손시헌 감독을 필두로 짜여져 있는 상태지만 1군은 아직 수석 코치와 투수 코치, 타격 코치 등 빈자리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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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수석 코치는 투수 출신을 생각하고 있다."
SSG 랜더스의 신임 이숭용 감독은 현역 시절 1루수와 외야수로 활약했었다. 코치도 타격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당연히 투수쪽은 잘 모른다. 그도 그 부분을 인정했다.
이 감독은 21일 인천 홀리데이인 송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신이 잘 모르는 투수 부분에 대해 코치들을 믿고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독들에게 물어보면 경기 운영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을 투수 교체라고 말한다. 교체한 뒤 잘 막으면 성공, 잘 막지 못하면 실패로 결정이 나기 때문. 특히 선발 투수의 승리 투수 요건이 결정되는 5회에 감독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감독에게 투수 교체에 대해 물어보자 이 감독 역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이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는 이 감독은 "그래서 수석 코치를 투수 출신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의 코치를 수석으로 두겠다는 것. 이어 이 감독은 "투수 파트를 신뢰하고 믿고 가려고 한다. 큰 틀만 전달하고 투수 운영은 투수 파트와 상의해서 믿고 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전적으로 수석 코치와 투수 코치에게 맡기겠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투수 운영의 큰 방향성만 서로 논의해서 끌고 가고 경기에서의 투수 교체는 코치의 판단을 믿겠다는 것. 전문가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다. 물론 책임은 감독이 진다. 한 두번 실패했을 때 그 책임을 코치에게 묻는다면 이후엔 코치가 소신껏 교체를 하지 못하고 감독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SSG는 퓨처스 코칭스태프는 손시헌 감독을 필두로 짜여져 있는 상태지만 1군은 아직 수석 코치와 투수 코치, 타격 코치 등 빈자리가 남아 있다. 신임 감독이 결정되면 감독의 뜻에 맞는 인물을 결정하기 위해 남겨 놓은 자리들이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는 현재 심사 숙고하고 있다"면서 "프런트와 상의하고 있는데 조만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도 논의중이라고. SSG는 올해 커크 맥카티와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활약했다. 맥카티는 24경기서 130이닝을 던지며 9승5패 평규자책점 3.39를 기록했고, 교체로 들어온 엘리아스는 22경기(21번 선발)에 등판해 131⅓이닝을 소화해 8승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KT 위즈 시절 육성 총괄을 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로봇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을 경험한 것을 살려 외국인 투수를 생각하고 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도 논의 중이다.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내년에 로봇심판이 도입되는데 육성총괄을 하며 느낀 건 폭이 좁아지는 느낌이었다. 좌우폭보다는 위아래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같다. 그래서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가진 투수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부분에서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SG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해진다.
전날인 20일 정용진 구단주와 만났다는 이 감독은 "야구를 많이 아신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이 알고 계셨다"면서 "굉장히 어려운 숙제를 주셨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잡아 달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역할을 하라고 나를 뽑으신 것 같다. 성적을 원하셨다면 다른 감독을 찾으셨을 것이다. 해설, 코치, 단장을 했던 경험을 적극 활용해서 그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끔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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