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2' 글로벌 10대의 대격돌… 21일 첫 방송

지선우 기자 2023. 11. 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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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2'(이하 '스걸파2')가 글로벌하게 돌아왔다.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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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트' 시즌 2가 21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사진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댄서 리아킴, 바다, 아이키, 커스틴, 가비, 펑키와이(왼쪽부터). /사진= 뉴시스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2'(이하 '스걸파2')가 글로벌하게 돌아왔다.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성호 PD, 정경욱 PD와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 베베의 리더 바다, 훅의 리더 아이키, 잼 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 라치카의 리더 가비, 마네퀸의 리더 펑키와이가 자리했다.

이번 '스걸파2'는 대한민국 무대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10대 댄서들까지 참여한다. 지난 2021년에 방영된 '스걸파1'은 '스우파'의 인기에 힘입어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당시 '스걸파1' 우승자 턴즈 팀의 리더 조나인은 우승 소감으로 "더 새로운 모습, 더 도전적인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황성호 PD는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가장 큰 차이점은 참가 크루들이 글로벌하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크루만 모집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개인도 모집했다. 또한 연령대는 고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확장 이유에 대해서도 "춤이라는 건 언어가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수단이라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K팝도 인기가 있고 어린 친구들이 케이팝에 맞추어 춤을 추는 걸 보고 한국 댄서와 만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마스터 군단으로는 원밀리언(리아킴·이유정·하리무), 베베(바다·러셔·태터), 훅(아이키, 성지연, 오드), 잼 리퍼블릭(커스틴·라트리스·오드리), 라치카(가비·리안·시미즈), 마네퀸(펑키와이·레드릭·왁씨·윤지)이 함께한다.

황 PD는 마스터 군단 섭외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먼저 잼 리퍼블릭은 워낙 유명한 크루고, 글로벌의 대표였기 때문이다. 아이키는 프로의 재치와 위트를 담당해주실 수 있고 바다 님은 지금 대세지 않나. 실제로 아이들이 바다 님을 만나는 걸 너무 좋아했다. 펑키와이 님은 스트릿 댄스의 아이콘이고 리아킴 님은 '원밀리언'인데 빠지면 안 되지 않나. 가비 님은 '스걸파1'에서 정말 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라치카의 가비는 "저도 '스우파2'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 입장으로 시즌1 멤버와 함께하게 됐다는 게 굉장히 새로운 그림인 것 같다. 새로운 친구들이 나오는 걸 보는 게 즐겁다. 점점 더 잘하는 친구들이 나오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실력으로도 그렇고 춤의 농도가 10대의 농도가 아니라 춤을 오래 춘 사람의 바이브가 묻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리아킴은 "'내가 나가서 마스터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아이들을 성장시켜줘야 한다는 무게감이 있었다. 지금은 제가 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긁어서 친구들에게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를 마치며 황 PD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출연자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 친구들이 공통으로 한 이야기가 '스걸파1'을 보며 춤을 시작했다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걸 보면서 프로그램을 만들며 책임감도 느꼈지만 뿌듯함도 같이 느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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