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돈 많아" 아자르, 사우디의 주급 16억 제안받고도 은퇴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돈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지금은 축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 나와 "아자르가 내게 한 말이 떠오른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세 팀으로부터 주급 100만 파운드(약 16억 1,000만 원) 제안을 받았다"며 "하지만 아자르는 내게 말했다. '미켈, 나 돈 많아.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알잖아. 아이들을 키우고 가족들과 함께 살 돈은 충분해. 또 난 씀씀이가 그렇게 크지 않잖아'라고 말이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봐 나 돈 많아.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알잖아?"
돈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 가진 게 많았고 더 갖고 싶다는 욕심은 없었다.
미켈 존 오비가 에당 아자르의 은퇴 뒷얘기를 들려줬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존 오비는 은퇴한 축구선수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첼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같이 뛴 동료가 아자르다. 아자르와 5시즌 동안 첼시에서 함께 했다.
오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지금은 축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 나와 "아자르가 내게 한 말이 떠오른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세 팀으로부터 주급 100만 파운드(약 16억 1,000만 원) 제안을 받았다"며 "하지만 아자르는 내게 말했다. '미켈, 나 돈 많아.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알잖아. 아이들을 키우고 가족들과 함께 살 돈은 충분해. 또 난 씀씀이가 그렇게 크지 않잖아'라고 말이다"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미켈의 얘길 듣고 "아자르 선택에 존중한다"고 답했다.
아자르는 16년의 프로 축구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은퇴를 발표했다. 첼시 시절의 아자르는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하나였다.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2회, 유로파리그 2회, FA컵,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중심 선수였다. 숱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벨기에 황금세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커리어가 급격히 추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4시즌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4시즌 동안 단 76경기 뛰는데 그쳤다. 자기 관리도 되지 않았다. 살이 찌며 경기력에 급격한 노쇠화가 왔다.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1990년생으로 은퇴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으로 가서 많은 돈을 받고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었다. 아자르의 선택은 달랐다.
"항상 내 자신이 하는 소리를 귀 기울어야 한다. 적절할 때 멈추라고 해야 한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 뛰었다. 프로 축구선수로서 경력을 끝낼 때라고 결심했다. 내 꿈을 실현했고 전세계 많은 경기장에서 재미있게 뛰었다. 선수 경력 동안 운이 좋게도 훌륭한 감독, 코치, 동료들을 만났다. 멋진 시간을 만들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울 거다. 또 내가 뛰었던 릴,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 내가 좋을 때나 힘들었을 때 항상 옆에 있어준 가족, 친구들에게도 고맙다. 끝으로 지난 몇 년간 나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때다"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파 의혹 인정인가…다시보기 중단 - SPOTV NEWS
- 지드래곤, 손발톱 정밀 감정도 '마약 음성'…경찰 증거 확보 실패 - SPOTV NEWS
- '나솔' 16기 상철, 영숙·영철→前연인 변혜진 고소 "허위 사실 유포…끝까지 엄벌"[전문] - SPOTV NEW
- 안은진 "'이승기♥' 이다인, 임신 후에도 씩씩하게 촬영…걱정 없는 친구"[인터뷰③] - SPOTV NEWS
- 뮤지컬 '벤허' 흉기 난동, 박은태 노렸다…"트라우마 우려, 절대 안정 필요" - SPOTV NEWS
- 신동엽 '대마초'·타블로 '타진요', 자녀들에 미리 말했다 "어차피 검색할 것"('짠한형') - SPOTV NEWS
- 윤문식 "7개월 시한부 선고에 죽으려…알고 보니 오진→폐암 완치"('아침마당') - SPOTV NEWS
- '연인', 2023 그리메상 대상…남궁민‧안은진 남녀최우수상 '싹쓸이'[공식] - SPOTV NEWS
- 톱스타 A씨, 옷값 수억원 부당 비용처리→억대 추징 당했다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