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힘 혁신위에서 희망을 봐...12월 첫째주쯤 결단"

최영규 2023. 11. 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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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21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주최한 강연을 마친 뒤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통한 정치적 꿈을 이루고자 했지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고 제 공간도 없어 너무 숨 막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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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 주최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강연
인 위원장 "오신다면 환영"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강연 전 서로 인사하며 환히 웃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21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주최한 강연을 마친 뒤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통한 정치적 꿈을 이루고자 했지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고 제 공간도 없어 너무 숨 막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저 같은 사람을 불러 제가 가진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함에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12월 거취 표명에 대한 질문에 "입당은 오늘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12월 첫째 주쯤 제 나름대로의 선택을 찾아서 새로운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결단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공개 강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말이면 아무말도 못하고 대통령실만 바라보는 상황을 넘어서서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게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오늘 가장 크게 배운 건 '국민 눈높이로 내려와야 한다'는 말씀이었고 새겨들을 내용은 두 당 사이 이념과 사상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의 입당은 다양성에 있어서 굉장히 우리한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그런 그런 위치에 있지 않지만 오신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왼쪽)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 위원장이 강연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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