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협의체 참여…지자체 최초
파주 통일동산 내 국립박물관클러스터사업이 속도(경기일보 3일자 1면)를 내는 가운데 파주시가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협의체에 참여한다.
역대 정부의 국립박물관 건립에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정식 회원으로 참여하는 건 파주시가 처음이다.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등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통일동산 내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조성 협의체(이하 협의체) 참여가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문체부와 문화재청 외에 국립민속박물관 등 5곳의 정부 및 국립문화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약 23만㎡)에는 오는 2029년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수장고와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무대공연 예술종합아트센터,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국립박물관 및 문화시설 5곳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협의체는 국립박물관문화클러스터 조성방안을 연구하며 종합배치안, 운영방안 제시, 브랜드전략, 헤이리예술마을,파주출판단지, CJ ENM 스튜디오센터등 주변 지역과의 연계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독일 베를린 박물관섬을 모델로 통일동산 국립박물관문화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파주 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연구를 위한 용역비로 국회에 내년 정부 본예산에 3억원을 증액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경일 시장은 “통일동산에는 전국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K-컬처 뿌리인 민속, 공연예술, 현대사, 한글, 전통건축 등을 주제로 차별적인 문화적 색깔이 있다”며 “국가 및 민간 유무형 문화유산을 세계적인 박물관문화클러스터로 조성해 K-컬처 브랜드로 구축, 신(新)한류문화벨트로 묶어 ‘12시간 체류형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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