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2차 실패 원인 엔진계통 결함… 푸틴 만난 뒤 기술이전 받은 듯 [北 정찰위성 발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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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및 우주발사체를 어떻게 제작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서 다양한 경로로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지난 5월과 8월 실시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탑재 우주발사체의 1·2차 발사 당시 백두산 엔진 기술이 적용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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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및 우주발사체를 어떻게 제작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서 다양한 경로로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는 기술적으로 공통점이 아주 많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하면 우주발사체 개발도 한층 쉬워진다. 북한이 러시아 기술을 모방하면서 현재 기술 수준에 이르렀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은 1960년대 소련(현 러시아)에서 프로그(FROG) 로켓을 도입한 이래 오랜 기간 탄도미사일을 만들어왔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탄도미사일 관련 과학자들이 북한으로 넘어가 탄도미사일 개발의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정황도 있다. 1990년대 이후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점에서 러시아 과학자들의 지원이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군 당국은 북한이 3차 정찰위성 발사에 나서면 서해 등에서 낙하물 인양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5월(1차 발사)에는 일부 인양했고, 8월에는 파편으로 쪼개져 인양한 것이 없다”며 “자세히 말하기는 제한되나 정찰위성은 해상도가 1 이상 돼야 하는데 (북한 위성은) 그 정도에는 한참 못 미쳤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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