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FTA 개선 돌입… 공급망 등 경협 영토 넓힌다 [尹대통령 英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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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리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투자 환경 개선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신시장 창출을 위한 한·영 FTA 개선 협상이 개시된다"며 "2020년 갑작스러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영국이 한·유럽연합(EU) FTA 당사국에서 제외되면서 양국 간 무역 관계를 조율할 규범 체계가 필요했다. 이번 개선 협상에서는 시장 접근 개선,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 공급망 협력 등 세 가지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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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손질
에너지·AI·우주 등 MOU 31건
방산 등 2700억 규모 수출 체결
‘다우닝가 합의’로 협력 폭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리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투자 환경 개선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양국 기업·기관 간에는 31건의 양해각서(MOU)와 2700억원 규모 계약이 체결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신시장 창출을 위한 한·영 FTA 개선 협상이 개시된다”며 “2020년 갑작스러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영국이 한·유럽연합(EU) FTA 당사국에서 제외되면서 양국 간 무역 관계를 조율할 규범 체계가 필요했다. 이번 개선 협상에서는 시장 접근 개선,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 공급망 협력 등 세 가지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양국 정부와 기업·기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한다. 정부 간 MOU는 총 6건으로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공동선언문 △반도체협력 MOU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MOU △해상풍력 MOU △방위산업 공동수출 MOU 등이다.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채택되는 다우닝가 합의로 한·영 관계는 영·일의 준동맹과 비슷한 수준으로 격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은 안보 분야와 반도체, 원자력발전, AI 등 첨단 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으로 협력 지평을 넓혀갈 전망이다.
정치권과 외교가에 따르면 다우닝가 합의는 영국이 국제사회에서 독자적 위상을 다져나가는 데 있어 한국을 일본 수준의 중요한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제국주의 시절인 1902년 영국과 일본이 러시아 동진을 막기 위해 체결했던 영·일 동맹은 최근 주요 2개국(G2)으로 급부상해 팽창 일변도인 중국과 북한과 급속 밀착해 동북아 정세 균형을 깨뜨리려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로 진화 중이다.
런던=곽은산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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