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대선서 전 부통령 당선 확정…평화적 정권 교체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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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조지프 보아카이 전 부통령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2017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61.5%의 득표율로 보아카이 당시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한 전설적 축구 스타 출신인 웨아 대통령은 선관위가 개표를 99.58% 마무리한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한 지난 17일 이미 대선 패배를 공식 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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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조지프 보아카이 전 부통령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경쟁 후보였던 조지 웨아 현 대통령이 잠정 개표 결과를 토대로 패배를 수락한 지 사흘만입니다.
현지 일간지 라이베리안옵서버는 현지시각 오늘(21이) 보아카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발표 뒤 "전환을 준비하고 취임 계획을 시작할 시점"이라며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내가 해야 할 일을 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수년은 더 이상 희망만 하는 게 아니라 실행에 옮기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치른 대선 결선투표의 최종 개표 결과 야당 통일당(UP)의 보아카이 후보가 50.64%의 득표율로 49.36%를 득표한 여당 민주변혁회의(CDC)의 웨아 후보를 2만567표 차로 따돌렸다고 공표했습니다.
보아카이 당선인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런 존슨설리프 대통령 시절(2006∼2018년) 부통령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입니다.
부패 척결 등 주요 선거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아온 웨아 대통령의 실정으로부터 라이베리아를 구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2017년 대선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2017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61.5%의 득표율로 보아카이 당시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한 전설적 축구 스타 출신인 웨아 대통령은 선관위가 개표를 99.58% 마무리한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한 지난 17일 이미 대선 패배를 공식 수락했습니다.
웨아 대통령은 당시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은 당이나 개인적 이익보다 나라와 애국심을 우선해야 할 때"라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전날 성명에서 "라이베리아 국민은 서아프리카에 민주주의가 살아 있으며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아프리카연합(AU)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보아카이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며 웨아 대통령을 칭찬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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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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