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상승 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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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부진을 면치 못하던 네이버가 최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몰리며 반등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달 들어 네이버 주식을 각각 305억원어치, 597억원어치 사들였다.
네이버의 주가는 고금리 탓에 한동안 하락세가 깊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인상이 사실상 종결됐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는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에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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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영업익도 최대
고금리에 부진을 면치 못하던 네이버가 최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몰리며 반등하고 있다. 금리인상이 사실상 종결됐다는 기대감과 함께 최대 실적을 낸 덕분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9% 오른 2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의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18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달 상승률은 9.12%다.
주가가 반등한 것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달 들어 네이버 주식을 각각 305억원어치, 597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달 302억원, 12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개인은 이달에만 894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실현에 나섰다.
네이버의 주가는 고금리 탓에 한동안 하락세가 깊었다. 미국이 긴축을 시작하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인상이 사실상 종결됐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는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에 호재로 작용했다.
호실적도 한몫했다. 네이버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4453억원, 영업이익은 38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9%, 15.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주주환원 정책과 대규모 해외 수주 성공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앞서 네이버는 자사주 3053억원어치, 총 164만491주를 소각키로 했다. 지난 5월에는 3년 간 자사주의 총 3%를 매년 1%씩 소각한다는 계획을 밝한 바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본업의 성장세와 함께 자회사들의 적자 폭도 줄여갈 것"이라며 "고객맞춤형 인공지능(AI) B2B 서비스 '뉴로클라우드'와 '클로바스튜디오'가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구독모델을 적용할 경우 내년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게 제시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초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를 밑도는 수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통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침체에 대응한 해당 전략의 여력은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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