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12월 거취 결정”에… 인요한 “與 오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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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월 초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1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인 위원장을 만난 뒤 취재진에 "민주당에 있을 것인지 혹은 나갈 것인지는 12월 초까지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최근 비명(비 이재명) 혁신계인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실상 탈당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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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월 초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 의원의 여당행 시사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21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인 위원장을 만난 뒤 취재진에 “민주당에 있을 것인지 혹은 나갈 것인지는 12월 초까지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친명(친 이재명)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 의원은 최근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최근 비명(비 이재명) 혁신계인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실상 탈당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지역구 구도도 이 의원이 거취를 고민하는 이유로 분석된다. 민주당 소속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이 이 의원의 지역구인 유성구을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서 함께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됐던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은 최근 박병석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상태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18대 총선을 앞두고는 통합민주당 공천 탈락에 불복해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뒤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다시 자유선진당에서 나와 다시 민주통합당으로 들어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나온다면 지금까지 지지해준 분들이 동의하는 선에서 협의할 것”이라며 “(만남 계획은 없지만) 누구든지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은 이 의원의 입당 가능성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인 위원장은 “배울 게 많다고 느꼈다. 다양성에 있어서 굉장히 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으로) 오면 환영”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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