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시정연설…내년 예산 '인재·창의·민생' 중점 제시

경북=심용훈 기자 2023. 11.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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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내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5257억 증가한 12조6078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을 인재·창의·민생에 중점을 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예산에는 라이즈(RISE)사업과 글로컬 대학 육성, 10년간 2만명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 인력양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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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산단, 특화단지 투자 강조
이철우 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경북도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내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5257억 증가한 12조6078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을 인재·창의·민생에 중점을 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재와 창의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대학과 신규국가산단, 특화단지 육성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

또 올해 전국 최다 신규국가산단 후보지 3곳 선정에 이어 안동대와 도립대, 포항공대가 선정된 글로컬 대학 전국 최다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는 인재양성과 4차산업에 대한 육성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내년 예산에는 라이즈(RISE)사업과 글로컬 대학 육성, 10년간 2만명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 인력양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이 도지사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대폭 이양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제주도 보다 작은 싱가포르도 국가로서 권한을 가지고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가 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에서 이 도지사는 '규제'라는 단어를 8회나 언급했다.

최근 포항시 블루밸리산업단지 업종규제 완화와 영천시 경마공원 지방세 감면 총량 확대 등 지역규제완화 성과와 내년도 규제완화를 통해 지역의 산업단지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책 지속성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농업 첨단산업화에 대한 정책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마지막으로 "권한을 줘야 능력도 생긴다. 지방으로 제대로 된 권한과 재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써야 할 곳에는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편성한 예산이다"라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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