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총력…우수도시로 '우뚝'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김포시는 내년 체육시설을 통한 세대 및 계층을 통합하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마련하고 종목별 부족한 인프라를 확대해 생활권별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도 체육시설을 통한 세대 및 계층의 통합을 목표로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그동안 체육시설 이용에 있어 다소 소외감을 느꼈던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운양동 1246-3 부지 내 총면적 4512㎡ 규모로 6레인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데 그 설립 목적이 있다.
노년층의 염원이 담긴 파크골프장은 솔터체육공원 내에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 초 개장한 양촌파크골프장(9홀)에 이어 1만6900㎡ 부지에 총 18홀 규모로 조성 예정인 파크골프장은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또 수영, 배드민턴, 테니스 등 시민 참여도가 높은 체육시설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
우선, 남녀노소 모두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영시설이 신설된다. 2023년 11월 말 개관식을 앞둔 양곡문화체육센터는 수영장 6레인을 포함한 복합체육시설이다. 양곡문화체육센터는 오는 12월 1일부터 수영장을 정식 운영해 자유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12월 중 1월부터 운영될 수영 강습 프로그램 접수도 진행한다.
이밖에 최근 생활체육 종목 중 상당한 수요를 차지하고 있는 테니스와 배드민턴 시설도 김포시 최초 실내 전용구장으로 탄생한다. 실내테니스장(4면)은 솔터테니스장 부지에 2024년 조성 예정이며 실내배드민턴장(9면)은 마산동 671-1 부지에 2025년 말 건립을 목표로 한다.
시는 아울러 북부권에 율생체육공원, 대곶문화복지센터 수영장을 조성한다. 대곶면 율생리 일원 1만4056㎡ 부지에 조성되는 율생체육공원(2024년 상반기 준공 예정)에는 국궁장, 족구장 1면이 들어선다.
또 앞서 대곶문화복지센터 내에 수영장과 헬스장이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대곶문화복지센터 수영장이 개장하면, 권역별(북부, 중부, 남부) 각 2개소의 수영장을 보유하게 된다.
남부권역에서는 풍무체육문화센터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풍무체육문화센터는 기존 풍무국민체육센터(연면적 4294㎡)에 연접해 증축되는 시설로, 연면적 3193㎡의 건물에 게이트볼장, 다목적체육관 등이 포함된다. 풍무체육문화센터가 완성되면 남부권을 대표하는 복합체육시설로서 자리하게 된다.
또 학운5산업단지 내 1만1070㎡ 규모의 야구장이 2024년 상반기에 들어선다. 막구조 형태로 재탄생한 양곡족구장(막구조 1면, 야외 1면)은 2024년 1월 개장 예정이다.
프로축구 K2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포FC의 전용 구장인 솔터축구장이 새롭게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정규리그 3위를 확정 지은 김포FC는 K1리그로의 승격이 가시권에 있는 상황이나, 승격에 따른 구장 시설기준이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기존 5000석 규모 관중석을 1만석으로 증설할 예정이며 관람시 시야 방해의 요인이었던 조명탑 4기도 이전 설치하는 등 솔터축구장을 새로이 정비할 계획이다.
또 시설 운영 경험이 많은 전문 운영기관 및 인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체육시설 효율적인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기존 체육시설과의 경쟁적 운영, 비용절감, 휴관일 최소화 등 보다 효율적인 체육시설 운영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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