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돌아온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 롯데 2군 감독 맡는다
김영준 기자 2023. 11. 21. 17:52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68)가 롯데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롯데는 21일 “김용희 KBO(한국야구위원회) 경기운영위원을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롯데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1989년 플레잉 코치로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군 타격 코치를 거쳐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롯데 감독을 지냈다. 이후 삼성 감독을 거쳐 2002년 롯데 1군 수석코치로 다시 돌아온 이후 감독 대행, 2군 감독 등을 맡았다. 2015~2016 시즌엔 SK(현 SSG)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KBO에서 경기운영위원, 상벌위원, 규칙위원 등을 지내던 그는 2006년 2군 감독을 끝으로 롯데를 떠난 지 17년 만에 친정 팀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김 감독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고, 선수 스스로 강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자율 야구 철학과 다양한 행정 경험까지 지녔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지도자 경험과 KBO 사무국에서의 행정 경험을 통해 롯데가 두꺼운 육성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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