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유로마이단 혁명 10주년 맞아 "EU 될 것"

김동호 2023. 11.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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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로마이단 혁명 10주년인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의 완전한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존엄과 자유의 혁명의 날'로 불리는 이날은 2013년 11월 당시 친러시아·반서방 노선을 펴며 EU 가입 논의를 전면 중단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을 끌어내린 유로마이단 혁명을 기념하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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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로마이단 혁명 10주년인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의 완전한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10년 전 혁명은 오늘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첫 번째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존엄과 자유의 혁명의 날'로 불리는 이날은 2013년 11월 당시 친러시아·반서방 노선을 펴며 EU 가입 논의를 전면 중단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을 끌어내린 유로마이단 혁명을 기념하는 의미다.

유로마이단이란 유럽을 뜻하는 '유로'와 당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된 수도 키이우 중심부의 광장(마이단)을 이어 붙인 말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년 전 우크라이나인은 첫 번째 반격을 시작했다"며 "불법에, 유럽의 미래를 빼앗으려는 시도에, 정복에 반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이 무언가를 빼앗으려고 할 때마다 더 많은 사람이 저항하기 위해 일어선다"며 "마이단의 바리케이드가 돈바스의 참호로 바뀌었고 민주적 가치의 수호가 주권과 영토 보전의 수호로 바뀌었다"고 러시아에 대한 승전 의지를 다졌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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