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연봉+아파트 통했다’…단양보건의료원 의사 정원 확보

한준성 2023. 11. 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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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원대 연봉과 아파트 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의료 인력 확보에 나선 충북 단양보건의료원 의사 공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방의료원의 경우 의사 채용이 쉽지 않은 현실상 단양보건의료원도 의료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파격 조건으로 1차 공모에 채용 인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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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4억원대 연봉과 아파트 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의료 인력 확보에 나선 충북 단양보건의료원 의사 공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진행한 단양보건의료원 전문의 채용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응급의학과 2명과 내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등 모두 4명이 지원했다.

애초 군의 공모 계획과 일치하는 인력이 지원함에 따라 추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모두 채용 될 경우 보건의료원 개원에 필요한 인력은 확보하게 된다.

단양보건의료원 건물은 지난 9월 완공됐다. 군은 내년 5월부터 1~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7월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다른 지방의료원의 경우 의사 채용이 쉽지 않은 현실상 단양보건의료원도 의료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파격 조건으로 1차 공모에 채용 인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립보건의료원 조감도. [사진=단양군]

군은 이번 채용공고에서 진료과목에 따라 2억6400만원부터 최대 3억8400만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의료진 숙소로 지역 아파트를 리모델링 해 저렴하게 내주고, 의료진 가족에겐 휴양지 숙박시설(별장)을 제공하는 한편, 관광시설 할인권 등 풍부한 복지 혜택을 적극 홍보했다.

전문의 확보라는 1단계 관문을 넘은 군은 간호사 등 나머지 의료 인력 채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다음달 4일까지 간호사 8명을 확보하기 위한 채용공고를 냈다.

보건의료원장도 개방형직위로 채용키로 하고, 조만간 채용공고와 원서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양=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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