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원희룡 험지 출마 시사에 "장관들 슬슬 고민하기 시작…고마워 눈물난다"

조은솔 기자 2023. 11. 21.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실상 내년 총선 '험지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멋진 분"이라고 극찬했다.

이와 관련 인 위원장은 현직 장관들의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 "이름은 거명 안 하지만, 두 분이 말씀을 줬다"며 "거기에 굉장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태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실상 내년 총선 '험지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멋진 분"이라고 극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강연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이 행동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해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나도 (원 장관과) 통화를 했다. 본인이 고민 중이라고 어제 전화가 왔다"며 "그래서 감사하다고, 너무너무 고맙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의사이기 때문에 혁신을 산통으로 본다"며 "장관들이 조금씩 고민하기 시작한 것을 나로선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국민과 우리 당을 위해서 필요로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도전과 희생이라도 일단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험지 출마를 시사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인 위원장은 현직 장관들의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 "이름은 거명 안 하지만, 두 분이 말씀을 줬다"며 "거기에 굉장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인 위원장이 언급한 '두 분'은 원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 추측된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대전을 찾아 "여의도 문법이 아닌 5000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며 총선 등판설에 불을 붙였다.

인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신당은 본인도 안 좋고 우리한테도 안 좋고 서로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미련이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