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핵심유적 연결"…함안군, 말이산고분군 정비계획 연내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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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이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보존·정비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안군은 지난 20일 군 회의실에서 말이산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이번에 수립하는 말이산고분군 종합정비 계획은 가야리 유적, 제방유적, 성산산성 등 아라가야 핵심유적을 연결하는 장기적인 종합 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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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함안군이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보존·정비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안군은 지난 20일 군 회의실에서 말이산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말이산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수립은 지난해 시작한 문화재청의 국가 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1년 함안 남문외 고분군이 말이산 고분군으로 통합되면서 군 내에서는 고분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활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종합정비사업 계획을 세워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비계획 기본 방향 설정, 문화재 구역 적정성 검토, 단계별 정비계획, 탐방로, 경관 조명, 주차장 조성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이번에 수립하는 말이산고분군 종합정비 계획은 가야리 유적, 제방유적, 성산산성 등 아라가야 핵심유적을 연결하는 장기적인 종합 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사유지 매입과 식생 정비 등 단기 계획과 신음천, 광정천과 연계한 탐방로 조성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사적으로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청, 경남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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