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메시 유니폼 경매...스포츠 유니폼 최고 경매가 넘길까

김형근 2023. 11.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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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 해외 매체들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서 팀의 주장인 메시가 입었던 유니폼들이 소더비 경매장의 해당 분야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 보도했다.

6벌로 구성된 메시 유니폼은 운동 선수들의 기념품 컬렉션 관리를 돕는 미국 기술 스타트업 AC 모멘토가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경매 금액 중 일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 호안 데 데우 어린이 병원의 희귀병 환자 지원 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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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경매를 위해 다음 주 경매에 나올 예정인 메시의 유니폼의 가치가 1천만 달러(한화 약 129억 원)을 넘어설 수 있을까?

CNN 등 해외 매체들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서 팀의 주장인 메시가 입었던 유니폼들이 소더비 경매장의 해당 분야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 보도했다.

6벌로 구성된 메시 유니폼은 운동 선수들의 기념품 컬렉션 관리를 돕는 미국 기술 스타트업 AC 모멘토가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경매 금액 중 일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 호안 데 데우 어린이 병원의 희귀병 환자 지원 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경매는 한국 시간 기준 11월 3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무료 전시회를 통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렸던 1978년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3:1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이후 멕시코에서 개최된 1986년 서독을 3:2로 잡고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1990년과 2014년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던 아르헨티나는 2022년에 와서야 다시 한 번 결승전 무대를 밟았으며 프랑스와 3:3 동점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6년 만의 우승에 성공했다.

메시 개인에 있어서도 월드컵 우승에 목마른 상황이었던 만큼 월드컵 우승 엔딩과 함께 역사상 최고 선수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결과를 완성했다.

소더비 측은 이번 경매를 통해 선보여질 메시의 유니폼에 대해 '경매 역사상 가장 가치있는 스포츠 기념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입찰가가 1천만 달러(한화 약 129억 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스포츠 기념품 중 가장 가치있는 아이템으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상품은 NBA 시카고 불스 소속이었던 마이클 조던이 '라스트 댄스'로 잘 알려진 1998년 결승전 1차전서 입었던 유니폼으로 지난해 1,010만 달러 한화 약 133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그리고 축구로 종목을 한정했을 경우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 '신의 손' 사건 때 입었던 유니폼이 지난해 930만 달러(한화 약 119억 원)에 낙찰됐으며 메시 개인의 상품 중에는 개인 통산 500번 째 골을 득점했던 2017년 레알 마드리드 전 '엘 클라시코'에서 입었던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45만 달러(한화 약 5억 7,882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소더비 측이 이번 유니폼의 경매가가 역대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 데는 마라도나의 유니폼이 930만 달러에 낙찰됐으나 경매 당시 예상가는 5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 수준였던 것에서 기인한다.

이와 관련해 소더비의 현대 수집품 책임자인 브람 와흐터는 "이 여섯 벌의 셔츠는 메시의 최고의 업적과 연결될 기회를 제공한다."며 "축구에 있어 우수성의 한계를 재정립한 선수의 빛나는 업적을 담은 이 귀중한 수집품을 대중에 선보이고 전시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소더비 공식 SNS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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