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 취임...단장 출신 감독 성공 신화 이어갈까?

양시창 2023. 11. 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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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임했습니다.

단장 출신 6번째 감독인데요.

LG 염경엽 감독처럼 성공 신화를 쓸지, 관심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SSG 이숭용 신임 감독이 민경삼 대표로부터 등번호 71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네받습니다.

자신의 출생 연도이자, 선수 시절부터 달던 등번호입니다.

이제 SSG 공식 감독이 된 이숭용 감독.

지난 2014년 kt에서 타격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 만입니다.

[이숭용 / SSG 감독 : 야구선수 출신이라면 누구나 감독이라는 자리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한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신 SSG 랜더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감독은 코치뿐만 아니라 kt 구단 단장과 육성 총괄까지 맡은 풍부한 야구단 운영 경험이 강점입니다.

추신수와 김광현, 최정 등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을 이끌면서 젊은 선수들도 동시에 육성해야 하는 SSG가 이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이숭용 / SSG 감독 : 지금 베테랑 선수들이 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그 선수들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한 경쟁력,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감독이 취임하면서 프로야구 역사상 단장 출신 감독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2년 가까이, SSG 전신인 SK 단장을 맡은 적 있는 LG 염경엽 감독이 대표적입니다.

염 감독이 팀의 신구조화를 바탕으로 LG 통합 우승을 이룬 것처럼 이 감독에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숭용 / SSG 감독 : 성적과 육성을 같이 좀 잡아달라고. 그 역할을 하라고 저를 뽑은 것 같거든요. 그 두 마리를 잡을 수 있게끔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 신임 감독이 성적과 선수 육성 모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야구계 관심이 뜨겁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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