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년 봄 美 국빈방문 추진…의회 연설도 검토

바이든 초청 따라 3~4월경 美방문 일정 조율중
日총리 美국빈방문, 2015년 아베 이후 처음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년 봄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를 내년 상반기에 국빈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내년 3~4월 경에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의회에서 연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 미국을 방문시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근간으로 하는 미·일 동맹의 현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보, 경제, 인적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약 9년 만에 처음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