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영광을 되찾아라’…명가 재건 사명 받은 ‘제파’ 이재민 DK 감독 [Oh!쎈 롤챔스]

고용준 2023. 11.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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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나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김정균 감독님이 연락을 주셔서 아시안게임 전력분석관이 됐는데, 이번에는 이유영 대표님의 연락이 왔죠. 다시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 것 같더라고요. '쉬자'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쉬어보니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거죠. 진심으로 ' 나를 원하고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들어 결심하기 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선임 확정 이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이재민 감독은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존재는 더 특별하게 느끼기도 하는데, 저 역시 당연히 그런 기질이 있었어요. 대표님께서 좋은 말씀으로 합류를 요청해주셔서, 길게 고민하지 않고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합류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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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영등포, 고용준 기자] "지난 시즌이 끝나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김정균 감독님이 연락을 주셔서 아시안게임 전력분석관이 됐는데, 이번에는 이유영 대표님의 연락이 왔죠. 다시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 것 같더라고요. '쉬자'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쉬어보니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거죠. 진심으로 ' 나를 원하고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들어 결심하기 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그의 복귀를 '잊지 못할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했던 이재민 감독이 다시 한번 영광을 되찾기 위해 DK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재민 감독과 함께 새롭게 변화될 디플러스 기아에게 많은 관심과 주목 바랍니다.'라는 글로 환영했다.

디플러스 기아(DK)의 전신 담원이 가장 빛나던 순간 지휘봉을 잡았던 '제파' 이재민 감독이 팀으로 전격 복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1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2022시즌 종료 이후 팀을 나갔던 그는 6대 사령탑으로 2024시즌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와 디플러스 기아의 인연은 유독 깊다. 2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던 지난 2020시즌  LCK 서머 스플릿을 우승하면서 담원을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로 이끌었고, 롤드컵에서는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2018년과 2019년 LPL에 내어줬던 롤드컵 우승 컵을 LCK가 되찾게 하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에는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력분석관으로 김정균 감독을 보좌해 국가대표팀의 금메달 대업에 톡톡히 힘을 보탰다.

선임 확정 이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이재민 감독은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존재는 더 특별하게 느끼기도 하는데, 저 역시 당연히 그런 기질이 있었어요. 대표님께서 좋은 말씀으로 합류를 요청해주셔서, 길게 고민하지 않고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합류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어느덧 2016년 시작한 지도자 생활이 8년차를 맞이한 그는 베테랑 지도자. 지도 철학을 묻자 이재민 감독은 메타 파악과 패치의 특성, 챔피언 성능을 연구하는 것 보다 선수들에게 앞서 파악한 3가지 특성을 잘 인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각 메타와 패치, 챔피언 성능을 팀 연습이나, 연구로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특성 마다 팀에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더 중요한 건 앞서 말한 세 가지를 아우르는 장단점을 선수들에게 잘 인지시키는 겁니다. 그래야 승리에 대한 플랜도 세울 수 있고, 나아가 한 개 라운드와 스플릿. 1년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커리어가 출중한 선수들은 자신들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납득하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런 경항조차 잘 이해시키고 팀의 방향성을 따라오게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세월이 흐르면 패치가 변하기 마련이죠. 리그 오브 레전드는 사람하고 하는 만큼 더 다양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민 감독은 휴식 기간 즐겨했던 온라인게임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인터뷰를 정리햇다.

"선수들이 쉽게 이길 수 있는 찾아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 '나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보다 상대방을 어떤 식으로 해야 잘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승리하는 방법을 알게 하고 싶어요. 선수들이 만족하는 지도방식으로 디플러스의 영광을 재현해보겠습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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