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먹통 원인 규명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개시

양정우 2023. 11.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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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최근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장애 발생의 상세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민·관 합동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여는 민·관 TF는 장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전반을 검토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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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시스템 측면서 '재발방지 종합대책' 수립도
발언하는 고기동 차관 (서울=연합뉴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0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0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장애 발생의 상세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민·관 합동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여는 민·관 TF는 장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전반을 검토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TF에는 장애원인 분석의 공정성과 기술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산업·학계 민간 전문가와 행안부, 국방부,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관계기관, LG, 네이버 등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과 숭실대 송상효 교수가 TF 공동 팀장을 맡았다. TF는 원인분석반과 대책수립반 등 2개 반으로 구성했다.

원인분석반은 네트워크 장비 점검 등 관련 실무 경험이 많은 산업계 중심으로 꾸려, 장애가 발생한 네트워크 장비의 상세 원인을 분석한다. 반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이 맡는다.

행안부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이 총괄하는 대책수립반은 분야별 산업·학계 민간 전문가와 공공 정보화사업 경험을 지닌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중심으로 꾸렸다.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법·제도·시스템 측면에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장애 원인으로 파악된 네트워크 장비 문제와 원인분석반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고기동 차관은 "민관이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장애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자 한다. 국민이 신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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