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트레이드 무슨 소리!' 단장이 직접 가능성 일축 "내년에도 LAA에서 뛴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근 마이크 트라웃이 트레이드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야구팬들이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페리 미나시안 LA 에인절스 단장이 소문을 일축했다.
미국 다저블루, 야드바커 등 현지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트라웃의 트레이드 소문에 미나시안 단장이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트라웃을 향한 소문은 정확히 이런 내용이었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트라웃까지 영입한다는 이야기였다.
매체는 "트레이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트라웃이 다저스에서 뛰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잠재적 자원 오타니와 같은 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생각해 볼만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이런 소문이 다저스로 하여금 트라웃의 영입 가능성을 확인하도록 자극했을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사실 다저스는 최근 몇 년 동안 FA 시장에서 매우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이유는 팀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고 올해 FA 시장에서는 다저스가 '큰 손'의 면모를 뽐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래서 '5억 달러(약 6482억원)'로 전망되고 있는 오타니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트라웃 영입까지 가능하다는 소문이 나온 듯하다.
하지만 미나시안 단장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몇몇 빅마켓 구단들이 트라웃 트레이드 가능성을 문의했지만 트라웃은 내년 시즌에도 에인절스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라웃은 2019시즌 개막에 앞서 에인절스와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52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 기간이 7년이나 남아있다.
올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263 18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유구골 등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올해도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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